주말 낮에 뒹굴거리며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두둥 30대 자영업자의 이야기가 인기 영상이었다.
평소 유튜브로 자영업자 이야기를 많이 보긴 하는데
이번엔 쫌 특이했다.
사장님이 장사를 원룸에서 하신다고 한다.
재밌고 신기해서 홀린 듯이 봤다.
미용 쪽에서 일을 하다 코로나로 인해 그만두고
크로플 가게를 열게 되었고,
적은 창업비용으로 인해 시작을 원룸에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계 돌릴 때 소음 때문에 입주민들한테 피해는 없는지,
환기 문제는 충분히 해결되는지,
원룸에서 장사가 문제 될 건 없는지 (근린시설이라 하시긴 했는데)
궁금한 게 많았지만 영상에서 따로 궁금증이 해결될만한 건 나오지 않고
사장님 열심히 사는 모습만 나온다!
사실 영상이 막 뜨기 시작할 때 본 건데
캡처할 때 다시 보니 조회수가 499만이네 ㅋㅋ
영상을 보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화곡이었다!
신월동까지 배달이 돼서,
신월동 친구네 집에 놀러 간 김에 생각나서 바로 시켜먹었다.
원래 유튜브에 나오는 곳 보면 항상 엄청 멀어서
그림의 떡인데, 웬일로 가까이에 있담?
운이 좋았다 ㅎㅎ
배송은 진짜 빨리 왔다.
배달의 민족으로 시켰는데
배민1으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영상에서도 빨리 준비하시긴 하던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와서 놀랐다~
내가 주문한 건
커스터드에 반한 '이뻐지는 생딸기' 크로플 1개 (6500원)
누텔라 초코범벅에 미치다 1개 (7500원)
+
서비스로 플레인 크로플 1개를 주셨다. (2900원)
크로플덕 이름에 맞게
귀여운 초코오리가 들어있다.
같이 들어있던 포크로 자른모습!
핫팩을 따로 신청해서 유산지 밑에 핫팩이 붙어서 온다.
따뜻하게 와서 너무 좋은데,
잘못 자르다 핫팩 터질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함!
진짜 너어어무 맛있다!
딸기 적은 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먹다 보니 양 적당하고
딸기도 달콤해서 너무 맛있었다!
플레인도 궁금했는데
서비스로 한 개를 그냥 통째로 넣어주셔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맨 앞에 누텔라는 엄청 달다.
단거 좋아해서 시킨거기 때문에 나는 만족스러웠는데
친구는 너무 달다했다 ㅋㅋ
사진 보니까 또 시켜먹고싶다..
진짜 세 가지 맛 다 맛있었음.
유튜브 댓글에서 커스터드 딸기가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켜본 건데 좋은 선택이었다!
세 가지 다 맛있는 거 보니,
다른 것도 맛있을 거 같아서 다음에 또 놀러 가게 되면
다른 맛도 시켜 먹어볼 예정!
디저트 가격이 사악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용서가 된다! :D
내돈내산 인증 -
커스터드에 반한 '이뻐지는 생딸기' 크로플 1개 (6500원)
누텔라 초코범벅에 미치다 1개 (7500원)
+
플레인 크로플 (2900원 - 서비스)
+신월동까지 배달팁 2900원
=총 16,900원 이었다.
밥 한끼 값이긴 한데,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또 사먹을 것 같다.
지금 배민에는 크로프덕 확장이전을 한다고 하는데,
위치가 어디일지는 모르겠다.
배달전문점이라 배달에 지장은 없을듯한데,
따로 카페도 여는건지는 추후에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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